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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철분의 보고 ‘우렁이’

dunia 2009. 9. 4. 16:25

 논두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우렁이는 각종 영양성분 중에서도 칼슘과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일본에서 도입, 양식되어 오다 한국에도 유입됐으며 국내에서는 웰빙시대에 걸 맞는 친환경 농업 및 식용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우렁이는 추위에 유난히 약해 10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장기간 노출 될 경우 대부분 폐사하며 18도 이상에서 활동성을 보이고 23도 이상에서 왕성한 활동력과 번식력을 보인다. 재래종이나 중국산 토종 우렁살에 비해 살이 보다 부드럽고 연하며 토질과 물조건에 따라서는 고소한 맛과 담백함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렁이는 연체동물 중 복족류에 속한다. 논우렁이, 논고동, 강우렁이라고도 하며 한자어로 전라(田螺), 토라(토라)라고도 한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고디’라고 부르다. 성패 껍데기는 높이 약 40mm, 너비 약 30mm이고 각피는 녹갈색이다. 껍데기 주둥이는 넓고 둥글며 뚜껑은 각질로 달걀 모양이고 가운데가 오목하며 활강색으로 반투명하다.

 

 ‘동의보감’에는 여름, 가을에 잡아서 쌀뜨물에 담가 진흙을 빼고 달여 약용으로 복용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을 정도로 약으로도 활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에는 우렁이에 함유된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등 인체에 유용한 영양소 섭취를 위해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하게 요리해 섭취하고 있다. 특히 지방이 적고 칼슘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 노약자들에게 유용하며 특유의 미끌미끌한 콘드로이친이 많아 피부미용 등 보양식으로도 좋은 효험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렁이는 플랑크톤, 물풀, 작은 생물들을 먹고 살며 백로의 먹이가 된다. 우렁이는 식성이 좋아 오염된 어항에 집어넣으면 바닥에 가득하게 쌓인 유기물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기 때문에 민물어류를 어항에 키울 때 청소부로도 이용한다. 최근에는 오리와 우렁이를 이용한 유기농법이 확산되면서 우렁이가 자랄 수 있는 서식지가 어느 정도나마 유지되고 있다. 된장찌개의 중요한 재료로 많이 애용되기 때문에 약식을 한다.

 우렁이는 황달, 위궤양, 각막염, 결막염, 악성종양, 노인성 백내장버거스병에 탁월한 효험이 있어 우렁이를 상식할 경우 이러한 병들에 대한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우렁이는 성질이 차다고 알려져 있어 매운 초장과 궁합이 아주 좋으며 성분은 콘드로이친 황산이 있는데, 이 성분은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보습효과도 있고, 체내에서 콜라겐이라는 피부노화 방지에 아주 중요한 성분의 형성을 촉진시켜주어 피부를 곱게 가꿔 주며, 연골조직을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비타민 B1과 칼슘도 풍부해서 각기병에도 치료 음식으로 먹어 왔는데, 우리의 1일 칼슘 권장량이 700mg 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렁이에는 1500mg이 들어 있으니 우렁이 50g만 먹어도 수치상으로는 충족이 될 만큼 풍부한 건강식이 된다. 골다공증의 예방에도 아주 좋다. 민간에서는 우렁이의 찬성질이 종기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고 창을 낫게 하는데 이용하기도 했으며, 각기, 황달, 이뇨에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우렁이는 말린 목이버섯하고 궁합이 아주 좋은데, 이는 비타민D가 보강되어 뼈와 관절에 더욱 좋아지기 때문이다. 단, 햇볕에 말린 것이라야 효과가 있으니 슈퍼에서 구입한 것은 물로 슬쩍 씻어 햇볕에 널어 말리면 된다. 또한, 드시는 분이 몸이 차갑다면 건강이나 계피, 대추 등의 따뜻한 성질의 식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


출처 : 글 - 5월 11일자 식품환경신문

사진 - 다음 백과사전, 미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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