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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코발트빛 눈을 가진 벵에돔. '오팔아이(opaleye)'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눈이 아름다운 물고기다. 본격적인 벵에돔 시즌을 맞아 벵에돔낚시에 관해 알아보자.
벵에돔낚시는 준비된 자만이 낚을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밑밥과 채비를 맞게 준비해야만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낚이는 벵에돔은 두가지 종류다. 꼬리가 길고 날렵한 긴꼬리벵에돔은 제주도나 여서도 등 특정 지역에서만 주로 볼 수 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밑밥엔 비중 낮은 집어제 사용
6월 중순~10월 말 꾸준한 조황
씨알 큰 벵에돔엔 릴찌낚시
마릿수 기대 땐 민장대가 유리
일반 벵에돔은 남해안과 동해남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홈통이나 물살이 완만한 암초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대표적인 벵에돔 낚시터로는 쿠로시오 난류의 영항을 직접 받는 울릉도와 제주도를 들 수 있겠지만, 요즘은 서해안을 제외한 거의 전역에서 낚일 만큼 분포지역도 넓어지고 개체수도 많아졌다.
벵에돔은 철저하게 자기 몸을 숨길 수 있는 수중여 주위에서 서식하는 전형적인 '암초어'다. 그만큼 경계심이 강하고 겁이 많은 어종이라 낚시 도중 조그마한 주위 환경 변화에도 신기할 정도로 입질을 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포인트를 선정할 때는 주위에 수중여가 있다든지 그늘이 드리워진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방파제에서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민장대낚시를 하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이지만, 벵에돔낚시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주로 릴찌낚시를 즐긴다. 릴찌낚시를 할 때는 되도록 예민한 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크기가 작고 부력이 적은(00~B) 찌가 예민한 찌다.
벵에돔은 밑밥을 뿌리면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부상을 하는 어종이다. 이렇게 벵에돔이 수면 근처까지 떠올랐을 때는 목줄찌(목줄에 다는 조그마한 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줄찌는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피어오를 때 공략 수심 층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고, 까탈스러운 벵에돔의 입질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대표적인 채비로 꼽힌다.
밑밥을 만들 때는 비중이 높은 집어제를 섞는 것은 금물이다. 가벼운 집어제나 빵가루를 크릴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벵에돔은 바닥층을 노려 낚는 것 보다 밉밥을 뿌려 띄워서 낚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밑밥은 되도록 늦게 가라앉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기온이 높을 때는 밑밥 속에 있는 크릴이 녹으며 물이 생겨나면서 빨리 가라앉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빵가루를 섞어주면 크릴의 수분도 흡수할 뿐 아니라 늦게 가라앉는다. 따라서 예비용으로 빵가루 한두 봉지 정도는 준비를 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벵에돔은 갯바위에 붙어있는 파래나 김은 물론 갑각류 등도 즐겨 먹는 잡식성 어종이라 미끼도 다양하게 사용한다. 대표적인 미끼는 크릴이지만 잡어가 많을 때를 대비해서 잡어 퇴치용 미끼인 파래새우나 깐새우, 민물새우, 홍갯지렁이 등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벵에돔낚시는 테크닉에 따라 엄청난 조과 차이가 난다. 개체수는 많아도 결코 쉽게 낚을 수 있는 어종은 아니라는 말이다. 밑밥을 뿌리면 작은 수중여가 생겨난 듯 새카맣게 몰려드는 잡어들 속에서 벵에돔을 솎아내 낚기 위해서는 잡어 퇴치법을 알아야 하는 것은 필수고, 벵에돔을 유혹하는 각종 테크닉도 알아야 한다.
벵에돔낚시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테크닉은 밑밥과 미끼의 동조다. 밑밥띠 속으로 미끼가 흘러 들어가도록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밑밥에 현혹되어 몰려드는 벵에돔에게 바늘에 끼워진 미끼를 물 수 있도록 만드는 유인동작도 반드시 필요하다. 유인동작이란 미끼를 그냥 흘리기 보다는 흘려주다가 멈칫거리는 동작이나 뒤로 도망가는듯한 흉내를 내줌으로써 수많은 밑밥들 중에도 유독 미끼가 벵에돔 눈에 띄도록 만들어 주는 동작이다.
벵에돔낚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가 빈 바늘로 낚시를 하는 것이다. 벵에돔낚시는 대부분 잡어가 많은 곳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바늘에 꿴 미끼는 언제든지 잡어들에게 뺏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오래 흘리기 보다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채비를 거둬 미끼를 갈아주는 게 효과적이다.
동해남부 지역에 속하는 부산~울산 해안도로 주변에는 수많은 방파제들이 있다. 이 방파제들 중에는 가족과 함께 가서 벵에돔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방파제에서 가장 쉽게 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방법은 민장대낚시다. 씨알 큰 벵에돔을 낚으려면 릴찌낚시가 유리하겠지만,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는 데는 민장대낚시가 더 유리하다. 낚싯대는 손쉽게 다룰 수 있는 3칸(540㎝) 정도가 적당하다. 원줄은 2~3호, 목줄은 1~1.2호가 무난하다. 목줄이 가늘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0.8호 목줄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방파제에서 가장 좋은 벵에돔 포인트는 테트라포드가 끝나는 부분이다. 다만 테트라포드 끝부분을 공략하다 벵에돔을 걸었을 때 손맛을 보기 위해 천천히 낚아올리는 방법은 좋지 않다. 벵에돔은 바늘에 걸린 상태에서 도망을 갈 때 테트라포드 속이나 바위틈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초반에 제압하지 못하면 목줄이 쓸려 터질 위험성이 높다.
벵에돔은 지역에 따라 겨울에도 낚여 올라오는 어종이지만, 특히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잘 잡힌다. 이때부터 10월말 정도까지는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월간 바다낚시 & 씨루어 편집고문
벵에돔낚시는 준비된 자만이 낚을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밑밥과 채비를 맞게 준비해야만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낚이는 벵에돔은 두가지 종류다. 꼬리가 길고 날렵한 긴꼬리벵에돔은 제주도나 여서도 등 특정 지역에서만 주로 볼 수 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밑밥엔 비중 낮은 집어제 사용
6월 중순~10월 말 꾸준한 조황
씨알 큰 벵에돔엔 릴찌낚시
마릿수 기대 땐 민장대가 유리
일반 벵에돔은 남해안과 동해남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홈통이나 물살이 완만한 암초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대표적인 벵에돔 낚시터로는 쿠로시오 난류의 영항을 직접 받는 울릉도와 제주도를 들 수 있겠지만, 요즘은 서해안을 제외한 거의 전역에서 낚일 만큼 분포지역도 넓어지고 개체수도 많아졌다.
벵에돔은 철저하게 자기 몸을 숨길 수 있는 수중여 주위에서 서식하는 전형적인 '암초어'다. 그만큼 경계심이 강하고 겁이 많은 어종이라 낚시 도중 조그마한 주위 환경 변화에도 신기할 정도로 입질을 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포인트를 선정할 때는 주위에 수중여가 있다든지 그늘이 드리워진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방파제에서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민장대낚시를 하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이지만, 벵에돔낚시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주로 릴찌낚시를 즐긴다. 릴찌낚시를 할 때는 되도록 예민한 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크기가 작고 부력이 적은(00~B) 찌가 예민한 찌다.
벵에돔은 밑밥을 뿌리면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부상을 하는 어종이다. 이렇게 벵에돔이 수면 근처까지 떠올랐을 때는 목줄찌(목줄에 다는 조그마한 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줄찌는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피어오를 때 공략 수심 층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고, 까탈스러운 벵에돔의 입질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대표적인 채비로 꼽힌다.
밑밥을 만들 때는 비중이 높은 집어제를 섞는 것은 금물이다. 가벼운 집어제나 빵가루를 크릴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벵에돔은 바닥층을 노려 낚는 것 보다 밉밥을 뿌려 띄워서 낚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밑밥은 되도록 늦게 가라앉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기온이 높을 때는 밑밥 속에 있는 크릴이 녹으며 물이 생겨나면서 빨리 가라앉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빵가루를 섞어주면 크릴의 수분도 흡수할 뿐 아니라 늦게 가라앉는다. 따라서 예비용으로 빵가루 한두 봉지 정도는 준비를 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벵에돔은 갯바위에 붙어있는 파래나 김은 물론 갑각류 등도 즐겨 먹는 잡식성 어종이라 미끼도 다양하게 사용한다. 대표적인 미끼는 크릴이지만 잡어가 많을 때를 대비해서 잡어 퇴치용 미끼인 파래새우나 깐새우, 민물새우, 홍갯지렁이 등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벵에돔낚시는 테크닉에 따라 엄청난 조과 차이가 난다. 개체수는 많아도 결코 쉽게 낚을 수 있는 어종은 아니라는 말이다. 밑밥을 뿌리면 작은 수중여가 생겨난 듯 새카맣게 몰려드는 잡어들 속에서 벵에돔을 솎아내 낚기 위해서는 잡어 퇴치법을 알아야 하는 것은 필수고, 벵에돔을 유혹하는 각종 테크닉도 알아야 한다.
벵에돔낚시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테크닉은 밑밥과 미끼의 동조다. 밑밥띠 속으로 미끼가 흘러 들어가도록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밑밥에 현혹되어 몰려드는 벵에돔에게 바늘에 끼워진 미끼를 물 수 있도록 만드는 유인동작도 반드시 필요하다. 유인동작이란 미끼를 그냥 흘리기 보다는 흘려주다가 멈칫거리는 동작이나 뒤로 도망가는듯한 흉내를 내줌으로써 수많은 밑밥들 중에도 유독 미끼가 벵에돔 눈에 띄도록 만들어 주는 동작이다.
벵에돔낚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가 빈 바늘로 낚시를 하는 것이다. 벵에돔낚시는 대부분 잡어가 많은 곳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바늘에 꿴 미끼는 언제든지 잡어들에게 뺏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오래 흘리기 보다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채비를 거둬 미끼를 갈아주는 게 효과적이다.
동해남부 지역에 속하는 부산~울산 해안도로 주변에는 수많은 방파제들이 있다. 이 방파제들 중에는 가족과 함께 가서 벵에돔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방파제에서 가장 쉽게 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방법은 민장대낚시다. 씨알 큰 벵에돔을 낚으려면 릴찌낚시가 유리하겠지만,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는 데는 민장대낚시가 더 유리하다. 낚싯대는 손쉽게 다룰 수 있는 3칸(540㎝) 정도가 적당하다. 원줄은 2~3호, 목줄은 1~1.2호가 무난하다. 목줄이 가늘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0.8호 목줄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방파제에서 가장 좋은 벵에돔 포인트는 테트라포드가 끝나는 부분이다. 다만 테트라포드 끝부분을 공략하다 벵에돔을 걸었을 때 손맛을 보기 위해 천천히 낚아올리는 방법은 좋지 않다. 벵에돔은 바늘에 걸린 상태에서 도망을 갈 때 테트라포드 속이나 바위틈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초반에 제압하지 못하면 목줄이 쓸려 터질 위험성이 높다.
벵에돔은 지역에 따라 겨울에도 낚여 올라오는 어종이지만, 특히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잘 잡힌다. 이때부터 10월말 정도까지는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월간 바다낚시 & 씨루어 편집고문
파란 코발트빛 눈을 가진 벵에돔. '오팔아이(opaleye)'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눈이 아름다운 물고기다. 본격적인 벵에돔 시즌을 맞아 벵에돔낚시에 관해 알아보자.
벵에돔낚시는 준비된 자만이 낚을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밑밥과 채비를 맞게 준비해야만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낚이는 벵에돔은 두가지 종류다. 꼬리가 길고 날렵한 긴꼬리벵에돔은 제주도나 여서도 등 특정 지역에서만 주로 볼 수 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밑밥엔 비중 낮은 집어제 사용
6월 중순~10월 말 꾸준한 조황
씨알 큰 벵에돔엔 릴찌낚시
마릿수 기대 땐 민장대가 유리
일반 벵에돔은 남해안과 동해남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홈통이나 물살이 완만한 암초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대표적인 벵에돔 낚시터로는 쿠로시오 난류의 영항을 직접 받는 울릉도와 제주도를 들 수 있겠지만, 요즘은 서해안을 제외한 거의 전역에서 낚일 만큼 분포지역도 넓어지고 개체수도 많아졌다.
벵에돔은 철저하게 자기 몸을 숨길 수 있는 수중여 주위에서 서식하는 전형적인 '암초어'다. 그만큼 경계심이 강하고 겁이 많은 어종이라 낚시 도중 조그마한 주위 환경 변화에도 신기할 정도로 입질을 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포인트를 선정할 때는 주위에 수중여가 있다든지 그늘이 드리워진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방파제에서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민장대낚시를 하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이지만, 벵에돔낚시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주로 릴찌낚시를 즐긴다. 릴찌낚시를 할 때는 되도록 예민한 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크기가 작고 부력이 적은(00~B) 찌가 예민한 찌다.
벵에돔은 밑밥을 뿌리면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부상을 하는 어종이다. 이렇게 벵에돔이 수면 근처까지 떠올랐을 때는 목줄찌(목줄에 다는 조그마한 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줄찌는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피어오를 때 공략 수심 층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고, 까탈스러운 벵에돔의 입질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대표적인 채비로 꼽힌다.
밑밥을 만들 때는 비중이 높은 집어제를 섞는 것은 금물이다. 가벼운 집어제나 빵가루를 크릴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벵에돔은 바닥층을 노려 낚는 것 보다 밉밥을 뿌려 띄워서 낚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밑밥은 되도록 늦게 가라앉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기온이 높을 때는 밑밥 속에 있는 크릴이 녹으며 물이 생겨나면서 빨리 가라앉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빵가루를 섞어주면 크릴의 수분도 흡수할 뿐 아니라 늦게 가라앉는다. 따라서 예비용으로 빵가루 한두 봉지 정도는 준비를 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벵에돔은 갯바위에 붙어있는 파래나 김은 물론 갑각류 등도 즐겨 먹는 잡식성 어종이라 미끼도 다양하게 사용한다. 대표적인 미끼는 크릴이지만 잡어가 많을 때를 대비해서 잡어 퇴치용 미끼인 파래새우나 깐새우, 민물새우, 홍갯지렁이 등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벵에돔낚시는 테크닉에 따라 엄청난 조과 차이가 난다. 개체수는 많아도 결코 쉽게 낚을 수 있는 어종은 아니라는 말이다. 밑밥을 뿌리면 작은 수중여가 생겨난 듯 새카맣게 몰려드는 잡어들 속에서 벵에돔을 솎아내 낚기 위해서는 잡어 퇴치법을 알아야 하는 것은 필수고, 벵에돔을 유혹하는 각종 테크닉도 알아야 한다.
벵에돔낚시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테크닉은 밑밥과 미끼의 동조다. 밑밥띠 속으로 미끼가 흘러 들어가도록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밑밥에 현혹되어 몰려드는 벵에돔에게 바늘에 끼워진 미끼를 물 수 있도록 만드는 유인동작도 반드시 필요하다. 유인동작이란 미끼를 그냥 흘리기 보다는 흘려주다가 멈칫거리는 동작이나 뒤로 도망가는듯한 흉내를 내줌으로써 수많은 밑밥들 중에도 유독 미끼가 벵에돔 눈에 띄도록 만들어 주는 동작이다.
벵에돔낚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가 빈 바늘로 낚시를 하는 것이다. 벵에돔낚시는 대부분 잡어가 많은 곳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바늘에 꿴 미끼는 언제든지 잡어들에게 뺏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오래 흘리기 보다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채비를 거둬 미끼를 갈아주는 게 효과적이다.
동해남부 지역에 속하는 부산~울산 해안도로 주변에는 수많은 방파제들이 있다. 이 방파제들 중에는 가족과 함께 가서 벵에돔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방파제에서 가장 쉽게 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방법은 민장대낚시다. 씨알 큰 벵에돔을 낚으려면 릴찌낚시가 유리하겠지만,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는 데는 민장대낚시가 더 유리하다. 낚싯대는 손쉽게 다룰 수 있는 3칸(540㎝) 정도가 적당하다. 원줄은 2~3호, 목줄은 1~1.2호가 무난하다. 목줄이 가늘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0.8호 목줄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방파제에서 가장 좋은 벵에돔 포인트는 테트라포드가 끝나는 부분이다. 다만 테트라포드 끝부분을 공략하다 벵에돔을 걸었을 때 손맛을 보기 위해 천천히 낚아올리는 방법은 좋지 않다. 벵에돔은 바늘에 걸린 상태에서 도망을 갈 때 테트라포드 속이나 바위틈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초반에 제압하지 못하면 목줄이 쓸려 터질 위험성이 높다.
벵에돔은 지역에 따라 겨울에도 낚여 올라오는 어종이지만, 특히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잘 잡힌다. 이때부터 10월말 정도까지는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월간 바다낚시 & 씨루어 편집고문
벵에돔낚시는 준비된 자만이 낚을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밑밥과 채비를 맞게 준비해야만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낚이는 벵에돔은 두가지 종류다. 꼬리가 길고 날렵한 긴꼬리벵에돔은 제주도나 여서도 등 특정 지역에서만 주로 볼 수 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밑밥엔 비중 낮은 집어제 사용
6월 중순~10월 말 꾸준한 조황
씨알 큰 벵에돔엔 릴찌낚시
마릿수 기대 땐 민장대가 유리
일반 벵에돔은 남해안과 동해남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며 홈통이나 물살이 완만한 암초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대표적인 벵에돔 낚시터로는 쿠로시오 난류의 영항을 직접 받는 울릉도와 제주도를 들 수 있겠지만, 요즘은 서해안을 제외한 거의 전역에서 낚일 만큼 분포지역도 넓어지고 개체수도 많아졌다.
벵에돔은 철저하게 자기 몸을 숨길 수 있는 수중여 주위에서 서식하는 전형적인 '암초어'다. 그만큼 경계심이 강하고 겁이 많은 어종이라 낚시 도중 조그마한 주위 환경 변화에도 신기할 정도로 입질을 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포인트를 선정할 때는 주위에 수중여가 있다든지 그늘이 드리워진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방파제에서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민장대낚시를 하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이지만, 벵에돔낚시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주로 릴찌낚시를 즐긴다. 릴찌낚시를 할 때는 되도록 예민한 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크기가 작고 부력이 적은(00~B) 찌가 예민한 찌다.
벵에돔은 밑밥을 뿌리면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부상을 하는 어종이다. 이렇게 벵에돔이 수면 근처까지 떠올랐을 때는 목줄찌(목줄에 다는 조그마한 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줄찌는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피어오를 때 공략 수심 층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고, 까탈스러운 벵에돔의 입질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대표적인 채비로 꼽힌다.
밑밥을 만들 때는 비중이 높은 집어제를 섞는 것은 금물이다. 가벼운 집어제나 빵가루를 크릴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벵에돔은 바닥층을 노려 낚는 것 보다 밉밥을 뿌려 띄워서 낚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밑밥은 되도록 늦게 가라앉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기온이 높을 때는 밑밥 속에 있는 크릴이 녹으며 물이 생겨나면서 빨리 가라앉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빵가루를 섞어주면 크릴의 수분도 흡수할 뿐 아니라 늦게 가라앉는다. 따라서 예비용으로 빵가루 한두 봉지 정도는 준비를 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벵에돔은 갯바위에 붙어있는 파래나 김은 물론 갑각류 등도 즐겨 먹는 잡식성 어종이라 미끼도 다양하게 사용한다. 대표적인 미끼는 크릴이지만 잡어가 많을 때를 대비해서 잡어 퇴치용 미끼인 파래새우나 깐새우, 민물새우, 홍갯지렁이 등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벵에돔낚시는 테크닉에 따라 엄청난 조과 차이가 난다. 개체수는 많아도 결코 쉽게 낚을 수 있는 어종은 아니라는 말이다. 밑밥을 뿌리면 작은 수중여가 생겨난 듯 새카맣게 몰려드는 잡어들 속에서 벵에돔을 솎아내 낚기 위해서는 잡어 퇴치법을 알아야 하는 것은 필수고, 벵에돔을 유혹하는 각종 테크닉도 알아야 한다.
벵에돔낚시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테크닉은 밑밥과 미끼의 동조다. 밑밥띠 속으로 미끼가 흘러 들어가도록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밑밥에 현혹되어 몰려드는 벵에돔에게 바늘에 끼워진 미끼를 물 수 있도록 만드는 유인동작도 반드시 필요하다. 유인동작이란 미끼를 그냥 흘리기 보다는 흘려주다가 멈칫거리는 동작이나 뒤로 도망가는듯한 흉내를 내줌으로써 수많은 밑밥들 중에도 유독 미끼가 벵에돔 눈에 띄도록 만들어 주는 동작이다.
벵에돔낚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가 빈 바늘로 낚시를 하는 것이다. 벵에돔낚시는 대부분 잡어가 많은 곳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바늘에 꿴 미끼는 언제든지 잡어들에게 뺏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오래 흘리기 보다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채비를 거둬 미끼를 갈아주는 게 효과적이다.
동해남부 지역에 속하는 부산~울산 해안도로 주변에는 수많은 방파제들이 있다. 이 방파제들 중에는 가족과 함께 가서 벵에돔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방파제에서 가장 쉽게 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방법은 민장대낚시다. 씨알 큰 벵에돔을 낚으려면 릴찌낚시가 유리하겠지만,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는 데는 민장대낚시가 더 유리하다. 낚싯대는 손쉽게 다룰 수 있는 3칸(540㎝) 정도가 적당하다. 원줄은 2~3호, 목줄은 1~1.2호가 무난하다. 목줄이 가늘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0.8호 목줄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방파제에서 가장 좋은 벵에돔 포인트는 테트라포드가 끝나는 부분이다. 다만 테트라포드 끝부분을 공략하다 벵에돔을 걸었을 때 손맛을 보기 위해 천천히 낚아올리는 방법은 좋지 않다. 벵에돔은 바늘에 걸린 상태에서 도망을 갈 때 테트라포드 속이나 바위틈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초반에 제압하지 못하면 목줄이 쓸려 터질 위험성이 높다.
벵에돔은 지역에 따라 겨울에도 낚여 올라오는 어종이지만, 특히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잘 잡힌다. 이때부터 10월말 정도까지는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월간 바다낚시 & 씨루어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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