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문제 먼저 풀고 어려운 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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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꾸준히 선행학습을 했어요. 언어와 영어 공부는 혼자 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학원 도움을 받았죠." 부산 부흥고등학교 3학년 박미희양은 공부 비법을 이렇게 털어놨다. 박양이 들려주는 내신 1등급 비결을 알아보자.
# 주요 과목 학습법
"수학 공부는 아버지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아버지가 학원 수학강사세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약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의 양을 선행학습했죠. 대부분 아버지가 가르쳐 주셨어요." 박양은 일단 서점에서 적당한 선행학습용 수학 참고서를 구입한 뒤 각 단원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듣고 연습문제를 풀었다. 모르는 내용은 잘 체크해 뒀다가 아버지에게 물어서 해결했다. 오답노트는 고3이 돼서야 만들기 시작했다. 박양은 "틀린 것을 또 틀리는 것만큼 억울한 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오답노트를 만들었단다. 처음에는 직접 틀린 문제를 적고 다시 푸는 방식으로 오답노트를 만들었지만 점차 시간이 부족해 아버지가 컴퓨터를 활용해 틀린 문제를 인쇄해주면 박양이 다시 문제를 푸는 식으로 방법을 바꿨다. 박양은 "오답노트는 특히 수능 고사장에서 유용했다"고 말했다. 수능 도중 쉬는 시간에 잠깐식 오답노트를 펼쳐 봤는데 효과를 봤다는 것.
박양은 수학문제를 푸는 자신만의 비법도 알려줬다. 박양은 "수리영역 문제를 푸는 데는 시간 배분도 중요하다"며 "앞 문제가 어렵다고 계속 문제를 잡고 있으면 뒤에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와도 못 푸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시험지를 볼 때는 쉽게 풀리는 문제를 먼저 풀고 다음에 조금만 생각하면 되는 문제, 가장 나중에 깊게 생각해야 하는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박양은 "수리영역 성적을 올리려면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양은 "언어영역 역시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학교 교과서와 같은 출판사의 문제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또 시중에 나와 있는 문학참고서를 하나 구입해 반복적으로 공부했다. 학원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박양은 "고2부터 고3 초반까지 언어영역 학원에서 희곡 고전 등 문학작품 전반을 정리하고 공부했다"며 "학원에서 한 문학부문 공부가 언어영역 수능을 준비하는 데 무척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영어는 어릴 때부터 조금씩 지속적으로 공부했다. 초등학교 때는 원어민 강사가 있는 영어학원에 다녔지만 중학교 때는 영어학원을 그만뒀다. 이후 고2 초반에 수능 외국어영역을 대비하기 위해 3개월 정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어문제 풀이방법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박양은 "외국어영역은 해석만 할 수 있으면 아주 쉬운 언어영역 문제와 같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영어문제 중 어려운 어휘가 나왔더라도 그 어휘는 결정적인 것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단어를 지우고 해석해도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양은 특히 "영어 듣기 부문에서는 잡생각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잠깐 딴생각을 하는 사이 문제 3~4개가 지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 고1, 2 때는 이렇게
"고등학교 때는 매일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주중에는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나름대로 공부를 했어요." 박양은 매일 실시되는 야간자율학습마다 첫 시간에는 언어영역, 둘째 시간에는 수리영역, 마지막 시간에는 영어를 공부했다. 집에 돌아오면 사회탐구영역을 공부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각 영역을 야간자율학습 때와 같은 순서로 공부하면서 학습시간을 늘렸다. 오전에 언어영역 2시간, 낮에 수리영역 2시간30분, 영어 1시간30분 정도씩 공부했고 사회탐구는 일주일을 기준으로 책을 파트별로 나눠 하루에 한 파트씩 공부했다.
박양은 잠을 많이 잔 편이다. 박양은 "잠을 못 견디는 체질이어서 대략 밤 12시30분께 잠들어서 오전 7시30분께 깼다"고 말했다. 박양은 학교와 집이 가까운 편이어서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더 잘 수 있었다. 대신 학교 수업시간에는 절대 자지 않았다. 박양은 "저는 따로 시간을 많이 내서 공부하는 편이 아니어서 최선을 다해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며 "내신성적을 좌우하는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많은 것을 놓치고 공부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박미희 양의 참고서
·언어영역 - 디딤돌, 교과서 출판사의 자습서
수리영역 - 정석, 개념원리
·외국어영역 - 수능문제집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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