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와 제테크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해져버린 환율! 어디로 갈것인가?

dunia 2008. 4. 3. 14:17

누가 보아도 현시점은 소강상태.

주가는 조금 회복했고, 원자재 가격과 금 가격은 내렸다.

미국채 3개월물엔 거대 단기 자금에 웅크리고 있다.

이제 앞으로의 1-2주가 중요하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당연히 환율이다.

어디로 갈 것인가?

오를 것인가 내릴 것인가?!

 

먼저,

3월 몇주간의 환율 상승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듯하다.

 

첫째로,

3개월 연속 우리나라 경상수지 적자와 미국 경기 침체의 우려로 인한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매도 그리고 배당금을

국내에서 달러로 환전해 나가면서 달러 공급감소로 환율이 요동치는데 일조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투매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단지 이것 만으로는 그렇게 요동칠 일은 아닌것이다.

 

둘째로,

정부는 수출주도의 성장과 경상주지 개선을 위해 환율 상승을 어느 정도 까지는 용인하는 메세지를 내놓았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성장율인 4.80을 넘어 서려면 4자리수의 일정환율의 유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용인하는 듯 하다.

이건 정말 걱정이다. 강만수를 조금이라고 알고 있는 국민이라면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용인 하는 듯한 분위기로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입게 된다. 당연히 투자를 회수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셋째로,

해외펀드의 비과세라는 노무현의 정권의 아마추어적인 조치로 인한 막대한 손해다.

07년 1월에 노무현 정권은 해외펀드로 국내에 넘치는 달러를 해외로 내보내면서 환율이 안정적으로 오를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펀드 비과세안을 통과 시켰다. 이론적으론 해외자산에 투자하기 위해서 원화 자금을 달러로 바꿔야만 하기 때문에

비과세 조치로 해외펀드에 시중 자금이 몰리면 그 만큼 외환시장에 달러수요가 발생해서 환율이 상승 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노무현정권은 정말 아마추어에 불과하고 남의 이야기는 전혀 듣지 않았던것 같다.

한마디로 바보다.

해외펀드는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수익율 관리를 위해 자산운용사가 선물환 거래로 환헤지를 하게된다.

즉, 

A라는 운용사가 10억 달러의 펀드를 조송하면

B라는 은행에 10억 달러어치의 선물환을 팔고

B은행은  다시 위험회피를 위해 계약 물량만큼 해외에서 단기로 달러를 빌려와 현물시장에 내다 팔면

결국 다시 10억이 유입되어서 변동은 전혀 없는 것과 같은 셈이다.

오히려,

글로벌 경제의 침체로 해외펀드가 손실나면

예로 미**셋 펀드처럼 30%정도 손실이 나면

손실액 만큼 자산운용사는 은행에서 선물환을 다시 매수 해야하고,

B은행 역시 또다시 환위험에 노출되기에 현물시장에서 30%를 사들이게 된다.

그러면 달러의 공급이 부족해 지므로 환율 안정적인것 이상으로 상승하게 된다.

작년 해외펀드의 비과세 조치로 450억 달러 이상이 모였다고 한다. 노정권과 미**셋의 합작품이다. 이런 등신들.....

 

종합해보면

경상수지 적자와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그리고 배당금의 환전으로 인한 환율상승은 크지 않다 하더라도 분명 한 축을 담당했고

정부와 우리 대단하신 재정부장관님의 환율 상승의 일정부분 용인으로 환율상승의 한 축을 역시 당담했고

또한 해외펀드의 손실로 인한 달러 공급 부족이 역시 한축을 당담했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며느리도 모르고 신도 모르는 것을 우리가 어찌 알 수 있을까 하겠지만,

대략적으로 유추해 볼 수는 있을 것같다.

 

먼저,

정부에게서의 희망은 일단 접어두어야 할 것 같다.

이명박 정부는 성장률 달성을 위해 모든지 할 것이다. 분명 금리도 내리려고 한은을 계속 압박할 것이고, 어느정도의 환율 상승도

용인 할 것이다. 그리고 내수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분명 운하도 팔 것이다. 세계 경제가 점점 어려워 지면 더욱이 운하를 팔 것이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산업으로 호조로 성장율을 높이지 못하면 분명 내수라도 살리기 위해 그뒤 무서운 댓가가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운하를 팔 것이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성장률인 4.80을 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둘째로,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는 얼마나 더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아직 배당금이 덜 빠져나갔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경상수지 적자와 자본수지 적자도 늘어 날 것이다.

셋째로,

해외펀드의 손실이 늘어날지 줄어들지 현재 역시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로 미래가 밝지는 않다는건 누구나 다 안다.

 

생각해보면

환율의 상승의 여지가 너무나 많다.

적당한 상승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3월 몇주간처럼 한꺼번에 치솟아 올라오고 그리고 세계경제가 좋지 못해

수출산업과 달러의 수급에 문제 생긴다면 우리는 우리가 아주 싫어하는 영어 단어를 자주 보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약달러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에 멀쩡한 나라라면 그 나라의 통화가 강세여서 환율이 내리는게 정상일 텐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보면 우리의 기본기가 얼마나 부족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가장 암울한 것은

정부가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분으로 인해 우리 서민들의 고통은 나 몰라라 하기에,

 

우리가 우리의 정부에게서 일단 희망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 가장 암울하다. 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