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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8개 외국어 구사

dunia 2012. 10. 4. 16:06

◇독학으로 8개 외국어 구사

그는 초·중등 때만 해도 언어에 큰 관심이 없었다.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은 고1 무렵. 목적의식이 생기자 영어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먼저 그날 배운 것은 머릿속에 넣지만 말고 활용해보자고 생각했고, 매일 익힌 것을 쓰고 말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그러자 2년 만에 유학 경험이 없는 학생들끼리 겨루는 외국어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할 만큼 실력이 늘었다. 순수 국내파였지만 외국어 특기자 전형으로 고려대 불문과에도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때도 '저건 영어로 뭐라고 말할까?'라는 궁금증을 갖고 찾아보곤 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영어라고는 한마디도 못하던 상태에서 2년 만에 하고 싶은 말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대학에서도 외국어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인들을 만날 때마다 '이 말은 어떻게 하지' '이 말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계속했다. 그렇게 하나씩 외국어를 공부해 나가자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언어의 수가 계속 늘어갔다. 현재 그는 영어·일본어·프랑스어는 번역을 할 수 있을 수준에 이르렀고, 중국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인도네시아어·이탈리아어도 원어민과 무리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더 대단한 것은 이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이뤘다는 점이다.


 
"외국어 공부를 할 때에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해요. 그 목표에 따라 공부방법을 세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저는 많은 나라에서 외국인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에 회화 위주로 공부했어요. 그리고 공부한 것은 반드시 활용해야 하죠. 예컨대 '~하고 싶다'라는 문장을 익혔다면, 수십 가지를 대입해서 다른 문장을 만들고 말해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