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보디피팅 시대]
(下) 클럽 들고 손목꺾는 연습을…임팩트가 다르다
(下)
아마골퍼 고질병 '헤드업' 막으려면 양팔 벌리고 좌우로 계속 돌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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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타이틀리스트 본사에 있는 '골프 전문 보디 피팅' 연구소 'TPI(Titleist Performance Institute)'의 설립자 그레그 로즈 박사는 "잘못된 스윙을 교정하기 위해 스윙을 바꾸는 것은 더 이상 해결책이 아니다. 올바르지 못한 스윙을 하는 이유를 몸에서 찾고 이를 보완하고 강화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서 자주 드러나는 잘못된 동작을 고치기 위한 '보디 피팅' 훈련법을 소개한다.
◆헤드 업(head up)=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 동작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헤드 업을 방지하려면 상체와 하체가 모두 고르게 역할을 해줘야 한다. 양팔을 벌리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그 상태에서 양팔을 '헬리콥터'처럼 좌우로 계속 돌려준다. 이런 동작은 스윙 과정에서 어깨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잡아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자세 무너짐(Loss of posture)=스윙 과정에서 자세가 무너지는 것은 하체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하체가 견고해지면 스윙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스윙 연습을 한 것보다 거리가 더 나고 집중력도 좋아진다. (사진①)처럼 무릎을 꿇고 엎드린 상태에서 한쪽 발을 들어올리는 동작이 도움이 된다. 또 양발을 고무밴드로 묶은 다음 다리를 접혔다 폈다 하는 식으로 30초에서 60초간 매일 3회씩 반복해주면 된다. 하체를 꾸준히 단련시켜주는 것은 어떤 레슨을 받는 것보다 낫다.
◆오버 더 톱(over the top)=백스윙한 궤도를 이탈해서 클럽이 내려오는 경우다. 이는 다운 스윙을 하체로 시작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발생한다. 하체가 리드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체로 다운스윙을 지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보디 피팅법은 스윙 동작을 구분 동작처럼 분리해서 연습한다. 즉 백스윙부터 다운스윙을 연속해서 하지말고 순서대로 한 동작,한 동작씩 하는 것이다. 하체와 상체를 분리해서 하체의 리드감을 익힌다.
◆캐스팅(casting)=임팩트 전에 손목이 풀려버리는 현상이다. 보디 피팅은 팔에서 클럽으로 힘이 제대로 전달되도록 초점을 맞춘다. (사진②)처럼 클럽을 든 채로 손목을 꺾는 연습을 평소에 자주 해주면 도움이 된다. 또 커다란 풍선처럼 생긴 '펀치 백'을 활용하면 좋다. 어드레스를 한 상태에서 코킹을 유지해 들어주고 코킹을 끝까지 유지하고 어드레스 자세로 돌아온 다음 '펀치 백'을 친다. 임팩트 존에서 히팅하는 감각을 느끼게 해준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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