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와 제테크

펌)유가와 금, 그리고 원화와 달러

dunia 2008. 9. 13. 14:00

유가와 금, 그리고 원화와 달러 [16]

  • 채원주인

    "인간의 감정은 아는것에 반비례한다. 잘 알지 못할수록 더 쉽게 뜨거워진다."

    -버틀런드 러셀.

     

    먼저 제글은 뛰어난 정보도 그렇다고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니지 못했으며 제 주관적인 경험적 판단에 근거할뿐임을 고백하며 이글을 씁니다. 단지 오염되지 통계에 근거하고 단순한 보편적 예상보다는 직감을 최대한 발휘하려 노력해봅니다. 그러나 저 역시 러셀이 지적했듯이 잘모르는 대상에 대해 누군가가 설명해주고 그것을 이해했을때 가장 기뻤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개념이 있으실거고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 여러분의 가려움을 긁는다면 만족스럽겠네요. 아울러 제 소견과 의문점에 새로운 견해나 답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중국 , 일본과 유럽, 미국의 경기침체속에 미국달러는 타통화, 유가, 금 대비 글로벌 약세로 언제쯤 전환될것인가? 특히 원화 대비 약세는 언제올 것인가?

     @현재 달러화 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뒷받침하는 가산금리를 먼저 보겠습니다.

     

    7월말에 비교해서 현재 5년만기 외평채 발행시 요구받는 금리는 210bps이상입니다. 그런데 단지 이것이 코리안 디스타운트일까요?  프레시안 9.12일기사를 보면 "지난달 25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우리나라의 외화유동성 현황과 정책적 고려사항'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 주요 선진국의 금융채·회사채 순발행규모는 2390억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3460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사채 발행량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국제 자금시장이 경색됐음을 의미한다.  이번 협상을 이끈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이 "미국 금융시장 신용경색이 한 마디로 말해 '돈줄이 말랐다'고 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라고 합니다.

     전세계적인 달러강세는 결국 수요공급의 결과입니다. 달러수요는 많지만 현재 공급은 부족합니다.

     하지만 전 지금같은 전세계적인 달러강세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유가가 움직이면서 사정의 변화가 올테니까요. 하지만 지금의 달러강세는 달러표시 채권국과 채무국인 미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미국의 부채문제가 터지면서 이루어진 협상의 결과이므로  단기적으로 약세로 변할거란 전망도 무리수입니다. 미국은 통화를 얼마든지 발행할수있지만 그통화는 과격한수준의 증발이 아닌이상 유동성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거기다 대외적인 변수(유럽과 중국, 일본의 경기침체)들은 달러강세에 힘을 실어주고있습니다. 이번 프래디 맥에서 2000억을 푼다하지만 신용카드와 부동산부실이 무너져가고 있기때문에 달러화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듭니다. 

    또한,  원화대비 달러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더욱 긴기간 유지될것을 믿습니다.  이번 외평채발행연기는 국가 신인도에 상당한 타격입니다. 그러나 정부 신인도에 상관없이 현정권이 외환보유고를 급속도로 소모하고 있고, 경상수지와 자본수지가 적자인 상황에서 개별경제주체인  기업과 개인의 다수는 누구도 외환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달러의 원화대비 약세를 점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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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금값은 바닥을친 것인가, 그렇다면 왜 금값은 하락중이며 헤지용도로 매수타이밍은 언제인가?

    @ 금시세와 관련해서는 먼저 다음의 금과 유가의 그래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국제유가와 금시세 그래프로 각각 1년, 5년의 기간동안 금과 유가의 가격변동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확인할수 있는 점은 유가와 금은 상당히 비슷하게 약간의 시차를 두고 같이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보통 원유판매시 산유국은 달러화로 결제를 하지만 수입의 일정부분을 금으로 해지를 해두기때문에 유가가 상승 혹은 하락하면 필연적으로 금은  시차를 두고 이를 쫓아갑니다. 물론 금이 전통적인 디플레와 인플레 해지수단인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요즘 유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투기자본의 탈출과 계절적 요인 그리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금의 표면적인 하락이유도 유가와의 연동성과 달러표시 채무자들의 달러의 유동성함정에 의한 달러수요급증을 금의 매각을 통해 실현시킬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금공급 과잉이라 봅니다.  근래 달러 가치 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 해지용으로 금을 사시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적당한 금보유는 건강에 유익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과연 언제들어갈것인가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중기적으로는 유가가 약세인 지금이 매수하기 좋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오기전에는 아직 시간이 많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유가분석결과 유가의 장기 저점은 온스당400달러였기에 현재 온스당 700달라선에서 단기적으로 아직은 하락여력이 있다고봅니다. 

    [출처] 펌)유가와 금, 그리고 원화와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