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와 제테크

최근의 세계경제 동향과 향후 전망

dunia 2008. 8. 13. 13:13

서울은 비가 내려 무더위가 조금 가신 것 같은 아침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한국은행 Monthly Bulletin에서 발췌한 2008년 세계경제 동향과 전망에 관한 내용입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상반기중 세계경제는 금융시장 불안과 고유가 지속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되었다. 미국, 유로지역, 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중국 등 신흥시장국 경제도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에너지 및 곡물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신흥시장국과 선진국 모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졌다. 상반기중 경기침체가 우려되었던 미국경제는 세금환급 등 경기부양 노력 등에 힙입어 플러스의 성장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주택경기침체 심화, 고유가 및 고용악화 등에 따른 가계의 소비여력 약화,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의 하방위험은 증가하였다.

유로지역경제는 건설투자 호조로 1·4분기까지는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2·4분기에는 고유가 및 유로화 강세에 따른 소비 및 수출 둔화로 경기둔화 조짐을 나타내었다.

일본경제도 기업수익 감소 지속, 가계의 소비심리 악화, 수출 둔화 등으로 2·4분기 들어 회복세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경제는 내수와 수출 호조로 10%대의 고성장을 이어갔으나 분기별로는 지난해 2·4분기를 정점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타 아시아경제 및 중남미경제도 선진국의 경기둔화 영향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국제금융시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의 영향으로 상반기중 대출기준이 강화되고 위험재평가(risk repricing)와 레버리지 축소(deleveraging)가 진행되면서 신용경색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미 달러화 약세가 가속되었으며 신용스프레드도 전년말보다 확대되었다.

국제유가는 수급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달러화 약세, 투기자금 유입 등이 가세하며 상반기중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급등하였다. 기타원자재 가격도 곡물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였다.

2008년 세계경제는 금융시장 불안 지속, 고유가 등으로 성장률이 3%대 중후반으로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유로지역, 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성장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신흥시장국 경제의 성장세도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각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경제는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고유가, 가계신용위험 증가 및 고용악화 등으로 소비도 크게 둔화됨에 따라 연간 GDP 성장률이 1% 내외로 낮아질 전망이다.유로지역경제는 물가상승 및 신용경색 지속에 따른 소비와 투자 부진 등으로 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둔화되고 일본경제도 내외수요 둔화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경제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겠으나 선진국 경기둔화, 위안화 절상 등으로 수출이 둔화됨에 따라 지난해보다는 낮은 성장세를 보일전망이다.

기타 아시아경제 및 중남미경제도 세계경기 둔화, 물가상승에 대응한 각국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교역은 선진국의 경기둔화, 운임 급등 및 일부 국가의 수출 규제 등으로 신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환율은 주요국의 금리정책, 금융시장 불안의 확산 정도 등 불확실성이 높으나 하반기에는 미 달러화가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국제유가는 신흥시장국의 수요가 견실한 가운데 산유국의 여유생산능력 부족, OPEC의 고유가정책, 지정학적 위험 심화 및 투자자금 유입 확대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원자재 가격은 곡물이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겠으나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출처] 최근의 세계경제 동향과 향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