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와 제테크

연초 이후 조정장 "가치주펀드 강세"주간펀드동향]설 전까지 연초 이후 수익률 점검

dunia 2008. 2. 11. 11:10

올들어 가치주펀드가 연초 이후 조정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은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 하락률을 약간 앞섰다. 채권형펀드는 주식형펀드의 고전 속에 소폭이나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조정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0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가 설 연휴 이전까지의 올해 수익률을 분석(기준일 2월1일)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10.22%의 수익률로 코스피지수 등락률 -10.91%를 약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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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형펀드들이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했다.

SH자산운용의 'Tops Value 주식 A'은 연초 이후 -5.88%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 하락률에 비하면 절반 가량 내려앉아 조정장을 잘 버티는 셈이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도 올들어 -6.74%의 수익률로 선방하고 있다. 신영투신운용의 '밸류고배당주식 1 C4'도 같은 기간 -6.77%의 수익률로 하락장에서 잘 견디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성장형 주식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저조한 흐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주식 1(CLASS-C)'은 올들어 -11.82%의 수익률로 코스피지수 하락률을 밑돌고 있다.

CJ자산운용의 대표격 펀드인 'CJ지주회사플러스주식 1-C3'도 연초 이후 -11.72% 하락하면서 원금의 11%가 넘는 손실을 작성했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네비게이터주식 1(종류C)'도 같은 기간 -11.51%의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설정액 3조505억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도 연초 이후 -10.87%의 손실률로 주식형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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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채권형펀드는 상대적으로 소폭이나마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

SH자산운용의 'Tops국공채채권 1'은 올들어 3.04%의 수익을 내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 1'도 같은 기간 2.57%의 수익을 작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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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도 지난해말 인기를 모은 브릭스펀드가 글로벌증시의 동반 하락에 편승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설정액 3조8000억원의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는 연초 이후 -8.80%의 손실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 인도의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운용의 '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C)'은 올들어 -11.8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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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펀드 가운데서는 국제 금가격 상승에 힘입어 '금펀드'가 연초 이후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기은SG운용의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는 올들어 6.29%의 수익률을 뽐내고 있다.

신흥시장의 인프라섹터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손실이 뚜렷한 모습이다.

미래운용의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C)'와 CJ운용의 'Asia Infra주식자 1-A'는 연초 이후 각각 -12.78%와 -12.38%의 수익률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