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 동목 지소영
눈물처럼 투명한
아침바람으로
매일 너를 깨우고 싶다
너에게서
어둠을 거두어 내는
말없는 빛이 되고 싶다
너를 마주하며
욕심 없는
일상의 작은 행복이고 싶다
또 하나의 벽을 안아도
거친 입김
아픔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산과 바다
높은 구름과 파도를
함께 부둥키는 시간 앞에서
우리
아름다운 동행이고 싶다
*
*
봄의 향연이어도
때로는 겨울바다를 만나는 우리들,
세상을 적시는 비가
슬픈 울음이어도
따스함으로 함께
안을 수 있는 우리..
동행의 걸음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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