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잘되는 골프…5가지 체크포인트 | |||||||||
봄이 온다 가슴이 두근댄다 `10타 줄이기` 머지않았다 | |||||||||
① 멘털을 바꿔라 `올드 맨 파(old man par)`라는 게 있다. 전설의 아마추어 골퍼인 보비 존스가 상상해 낸 자신만의 `라이벌`이다. 즉 골프 상대는 다른 골퍼가 아니라 각 홀의 `파(par)`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매 홀 파와 싸우다 보면 파도 잡고 어떤 때는 버디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말은 프로골퍼나 핸디캡이 5 이하인 고수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다. 주말골퍼라면 이를 응용해 `올드 맨 보기(old man bogey)`란 라이벌을 만드는 게 현명하다. 이제 보기와 싸우는 것을 상상해 보자. 그럼 골프가 무척 쉬운 운동이라는 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파3홀에서는 2온만 하면 되고 파4홀에서는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리면 보기를 기록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파5홀에서는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리면 되니 얼마나 샷이 편안해지겠는가. 운이 좋으면 파도 나오고 더한 행운이 찾아오면 버디도 잡게 된다.무엇보다 `올드 맨 보기`와 상대하다 보면 더블보기 이상이 잘 나오지 않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더블보기 이상은 꼭 파를 잡아야겠다는 조급함이나 실수를 만회해 보려고 무리한 샷을 하다 보면 나오는 것이다. ② 본인 샷을 분석하라 주말골퍼 샷 거리에는 분명 거품이 껴 있다. 어쩌다 한 번 잘 맞은 샷이 본인 거리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평균 300야드 이상을 날린 선수는 13명뿐이었다. 최경주의 평균 거리도 286야드에 불과했다. 현실은 이런데 주말골퍼 중에서는 300야드를 날릴 수 있다고 자랑하는 골퍼가 수없이 많다. 아마도 내리막이고 뒷바람이 불었을 때, 그것도 아주 잘 맞았을 때 300야드를 날아갔을 것이다. 문제는 그 한 방을 그대로 본인 거리로 믿는다는 것이다. 주말골퍼들이 하는 더 큰 실수는 아이언 거리에까지 거품이 껴 있다는 점이다. 드라이브샷이야 아무리 거품이 껴 있더라도 무슨 상관이랴. 공이 날아간 곳에서 세컨샷을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핀을 향해 쏘는 아이언 샷은 거리가 맞지 않으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지지 않는다. 클럽별 아이언 거리를 다시 분석하라. 중요한 것은 절대 거품이 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세게 맞았을 때는 핀보다 더 멀리 날아갈 것이고 덜 맞았을 때는 핀보다 짧은 게 정석이다. PGA투어에서 26승을 올린 프로골퍼 헨리 피커드는 주말골퍼들에게 이렇게 충고했다. "어느 클럽을 쓸지 망설일 때 큰 쪽을 택하면 결과가 결코 나쁘지 않았다." 피커드는 거품 낀 주말골퍼 샷거리를 읽고 있었다. ③ 골프채 병원을 찾아라 골프채가 몸에 맞는지, 맞지 않은지가 4~5타를 좌우한다고 한다. 자신이 쓰는 골프채가 몸에 맞지 않다는 것도 모르는 채 몇 년 동안 그대로 쓰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다. 몇 년째 골프채를 바꾸지 않는 골퍼들은 `골프채 병원`으로 불리는 피팅전문업체를 찾을 필요가 있다. 피팅 전문가들은 그립만 바꿔도 한두 타는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오래된 골프채일수록 그립, 로프트, 라이각 등에 변형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변형은 골프 스윙을 바꾸고 타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④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목표는 골프를 강하게 한다. 일주일 계획, 한 달 계획 그리고 1년 계획을 세우고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면 기량이 쑥쑥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목표를 향해 가면서 각종 문제를 파악하게 되고 그 문제를 제거할 수 있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분명해야 한다. 이런 식이다. 샷을 할 때 급하게 하지 말자. 한 샷 한 샷에 최선을 다하자. 라운딩할 때마다 스코어를 적자. 두 번 라운드 중 한 번은 지난해 기록한 최소 타수를 깨겠다. 새로운 목표와 다짐은 스코어를 줄여줄 뿐 아니라 라운드를 즐겁게 한다. ⑤ 유연성과 근력을 키워라 유연성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주말골퍼가 프로골퍼 스윙을 따라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연성이 없기 때문이다. 프로골퍼들이 어드레스, 백스윙, 다운스윙, 임팩트, 폴로스루로 이어지는 동안 스윙축이 무너지지 않는 것은 유연성이 좋기 때문이다.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꾸준한 스트레칭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또 장타력을 갖추려면 근력을 키워야 한다. 요즘처럼 코스가 길어지는 추세에서는 더욱 그렇다. 우선 하체 힘 기르기. 전반적으로 하체근육이 부족하면 비거리가 늘지 않거나 몸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손의 악력 기르기도 중요하다. 그래야 어깨에 힘을 뺀 상태에서 그립을 강하게 쥘 수 있어 장타가 가능하다. [오태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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