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건강 식품이 있지만 여자에게 더 좋은 음식이 있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왜 좋은지 알고 먹자!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이준기의 팬이 아니라도 석류를 먹어야 할 이유는 많다. 석류 속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대용물질. 스트레스, 잦은 인스턴트 식품 때문에 호르몬 분비에 장애를 겪는 젊은 여성들에게 좋다. 호르몬제로 에스트로겐을 섭취하면 유방암 등 부인과 질환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석류는 오히려 항산화와 항암작용이 있고 비타민 C까지 풍부하다는 사실. 감마리놀렌산, 너는 또 뭐니? ‘여자영양제’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이건 또 뭔가? 흔히 ‘달맞이꽃 종자유’로 알려져 있는 감마리놀렌산은 모유와 달맞이꽃, 단 두 식품에만 들어 있는 성분으로 체내 합성이 안되므로 반드시 식품으로 먹어야 한다. 이름은 좀 생소하지만 월경통이 심하거나 생리전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여자들은 주목할 만하다. 1998년 미국 볼티모어 대학의 달맞이꽃 종자유를 사용한 임상실험 결과 85%의 여성에게서 통증 완화 효과가 나타났고 비만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콜라겐의 형성을 촉진시켜 준다. 오르가슴을 불러오는 다크초콜릿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침대에서 항상 뻣뻣하기 이를 데 없는 당신의 몸과 마음을 섹시무드로 전환시킬 수 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카페인, 페닐에틸아민, 테오브로민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들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서 흥분감과 나른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 특히 페닐에틸아민은 집중력과 스릴, 흥분을 일으키는 사랑의 묘약. 먹는 콜라겐, 효과 있을까? 원고를 쓰며 거울을 보니 눈밑이 칙칙하다. 마시면 얼굴이 팽팽해진다는 ‘콜라겐 0000’이나 사볼까? 콜라겐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느냐에 대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대부분의 피부과 의사들은 콜라겐 음료, 알약 등의 효능을 부정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의 김수찬 교수는 “콜라겐 식품을 먹는다고 해서 체내에서 콜라겐 생성이 촉진된다는 근거는 없다”고 한다. 국내 식품연구의 권위자인 서울대 가정의학과의 유태우 교수팀 역시 콜라겐 식품의 효능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밝다. 1 차 차 속의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항암작용이 있고 이미 생긴 암세포가 퍼지지 못하게 한다. 항암작용을 위해서는 허브티보다 녹차가 더 좋다. 수시로 마시자. 2 토마토리코펜은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성분으로 항암효과가 크다. 요리된 상태에서도 성분이 파괴되지 않으며 약간의 지방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더 잘된다. 스파게티를 먹는다면 토마토 소스로! 3 고구마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비타민 A가 들어 있는데 이들은 항산화, 항암작용과 함께 피부에 생기를 주는 역할을 한다. 늘 다이어트 중인 리즈 위더스푼의 가방 속에는 항상 찐 고구마가 들어 있다. 4 파파야 평생 단 하나의 과일만을 먹어야 한다면? 수 길버트 박사는 파파야를 먹으라고 권한다. 파파야에는 많은 비타민과 포태슘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이 성분들은 암과 심장질환, 뇌졸중을 예방하며 맛도 좋다. 우리나라에선 좀 비싸긴 하지만. 5 두부와 두유 이소플라본은 유방암 예방효과가 크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6 통곡식 귀리와 현미에는 여성들에게 특히 필요한 엽산, 비타민 E, 철분, 티아민, 섬유질과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현미밥을 먹으면 흰밥을 먹었을 때보다 포만감을 더 느끼게 되기 때문에 과식하지 않게 된다. 7 견과류 견과류의 지방은 몸에 좋은 지방인 ‘오메가 3 지방산’이다. 캘리포니아 헬스센터의 리사 리나 박사는 일주일에 적어도 다섯 번 이상, 땅콩으로는 한 번에 20개 이상 견과류를 먹으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