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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은가, 종이신문 읽고 공감 능력 키워라"
dunia
2012. 9. 29. 09:54
"성공하고 싶은가, 종이신문 읽고 공감 능력 키워라"

입력 : 2012.09.29 03:12
곽금주 서울대 교수, 하반기 마지막 강연
"읽기, 자신이 경험한 것과 똑같은 상상력 만들어줘"
28일 오후 서울 육군사관학교 을지강당.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이성준)과 조선일보가 함께 마련한 '2012 리더스 콘서트'의 하반기 마지막 강연자는 곽금주 서울대 교수(심리학과)였다. 곽 교수는 사관생도 900명 앞에서 '리딩(reading)의 심리학'을 주제로 읽기의 즐거움을 강조했다. "육사 강연을 자처했다"는 곽 교수의 말에 함성 섞인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곽 교수는 자신의 전공인 '발달심리학'을 활용해 신문과 책 읽기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각종 연구 결과를 강연 전반에 녹여 넣었다. "2006년 사람들에게 갈릭, 아로마, 식초 같은 냄새가 강한 단어 60개를 읽게 한 후 뇌를 촬영했더니 그 단어의 음식을 먹거나 옆에 둔 것처럼 뇌가 반응하더라는 거죠. 읽기는 자신이 경험한 것과 똑같은 상상력을 만들어줍니다." "상상력이 뛰어나야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발달하고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얘기다.